강용석-블로거 관련 일간스포츠 인터뷰기사 (박철환 대표변호사)

GWON

[복사본] 언론보도

강용석-블로거 관련 일간스포츠 인터뷰기사 (박철환 대표변호사)

'강용석 맞다'고 말바꾼 블로거 A씨, 향후 중요한 변수


 강용석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블로거 A씨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영장 사진 속 남자가 강용석이 맞다고 인정했다. 강용석은 그간 사진이 위·변조된 것이라며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블로거 A씨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말을 바꾸면서 사건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블로거 A씨가 왜 돌연 심경 변화를 일으킨 걸까.

블로거 A씨의 생각을 직접 듣기 위해 연락을 거듭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용석은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로 침묵했다.

법조계 전문가는 A씨의 번복이 향후 재판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남편 B씨로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남편 B씨는 강용석에 대해 아내와의 불륜을 문제삼으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철환 변호사는 "(A씨의 입장 번복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입장 번복은 거의 없다. 이혼 소송은 귀책사유가 재산분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뜻 입장을 선회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 A씨의 입장 번복은 강용석보다는 남편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용석이 A씨 남편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대해선 "명예훼손은 허위 사실이든 진실이든 간에 명예를 실추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공익성 부분으로 면책이 결정된다. A씨의 입장 번복은 강용석이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와 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A씨의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A씨와 남편 B씨의 이혼 소송이 끝난 후 진행된다.